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끄적

헐1팔 - 대구 자덕들의 성지

 

 

 

엠블럼 이미지 출처 : 아이클릭아트(www.iclickart.co.kr)

 

 

 

대구에서 풍등축제가 있다는 소식에 촬영차 가게된 대구.

꼴랑 10분 촬영하려고 4시간 운전에 2시간 대기... ㄷㄷㄷ

그래도 이쁜 풍경 두눈으로 감상할 수 있었으니, 감탄스러움이 허무함을 달래준다.

 

 

촬영후 호텔까지 꼴랑 3.5km를 두시간에 거쳐 (대구 전역을 통제)운전.

그리고 김태욱 대리, 재호, 대구의 동생들과 (국채소년|성욱, 현지혜진아빠|성구) 막창, 뒷고기 그리고 해장국에 소주 11병을 마신후라... 

 

라이딩에 무리를 주게 되었으니.

 

 

어찌하여 눈을 뜨고

서울에는 남산, 북악

성남에는 고개고개가 있다면

대구에는 헐티재와 팔조령이 있다고 들었기에.

위 사진은 헐티재를 가기위해 자덕들이 조우한다는 반미니와 같은 존재의 편의점 되기겠다.

 

오늘의 히로인 기계(띠아고,동호)는 지나가는 자덕들을 다 알고 있는듯. 영업하고 있는줄...

어제 같이 새벽까지 소주를 함께한 성구와 오랜만에 대길이도 함게 라이딩을.

 

 

 

헐티재는 둘째치고 헐티재까지 가는길이 제일 힘들었...

목젖 바로 아래까지 어제먹은 소주와 음식들이 넘어올랑 말랑.. ㅠㅠ

 

감시 경치를 보며 넘어오는 음식물들을 꾸역꾸역 집어 넣다보면...

 

어느덧 뒤로 질질 흐르고...

난 이미 글렀어 oTL

 

 

 

 

다행이 기다려줘서 후미를 붙있 수 있었으나 그냥 다시 보내는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좋을 것이라...

다시 뒤로 질질 흐르기 시작했으나 사진은 없...

 

동호와 함께한 사촌동생(?), 역시 잘타 너무너무 잘타...

 

좋은 표정인지 뭔가를 참는 표정인지 모르는 야릇한 재호.

 

어찌어찌 하다보니 꼴찌로 헐티재 정상...

아 정말 헐~ 이다.

 

정상에서 출근해야하는 성구는 출근으로 동호의 사촌동생과 함께 복귀.

초큼 부러웠...

 

이제 헐티재를 넘어 팔조령으로 가야지...

대구에서 청도로.

 

청도에 들어서서 밭일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보이고

 

저멀리 앞으로 흐르는 띠아고도 보이고...

 

 

청도천 옆의 벚나무길이었는데 정말 끝내주는 풍경.

대략 2km를 나무터널 질주~

봄에 왔다면 벚꽃터널.

 

길이 이뻐 사진을 찍던차에 재호도 사진을...

그래서 아래사진과 같이 맞샷이.

 

제호가 찍은 사진

 

 

벚나무 터널 아직 안끝났다.

내년 봄에 꼭 와볼거라 약속을...

물론 차타고 와야할듯 힘드렁 ㅠㅠ

 

 

보급지에 들러 물채우고 설레임~ 아~ 설래여 겁나 시원해 ^^

 

정감가는 간판의 한복집.

한복을 파는 곳일까? 아니면 맞추는 곳일까?

 

 

팔조령을 향하여~ 영차~

 

여기서부터 팔조령 시작이란다. 흐음...

 

 

 

대략 위와 같은 코너를 10개정도 지나면 정상.

길다!

정말!

길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 셀피의 여유를..

여유는 개뿔... 힘드러 디질뻔...

여전히 턱아래에까지 알콜과 막창, 뒷고기 등등이 꾸륵꾸륵 넘어올 듯한...

 

찌그러진 동글이 덕택에 T1000도 되어보고

 

 

우와~ 정상이다.

이제 다운힐만 하면 된다....

 

 

 

 

다시 대구로!

정말 다운힐만 하면 집에 가는건데,

정말 좋았었는데...

 

다운힐이 업힐보다 힘들더라

 

성구말이 정말이었다.

다운힐을 처절하게 솔로잉으로... 사진찍을 틈도 없이, 정말 힘들게 10여킬로미터를 혼자 외로이 달렸다...

 

 

암튼 어찌어지하여...

라이딩은 끝나고.

 

어휴~

땀내

쩐내

 

술마신 다음날 땀냄새, 아마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듯.

 

편의점 언냐가 내려주는 아이스커피로 더위 달래고..

대길이는 가게 영업하러 복귀

 

동호는 면사무소에 주차한 차까지 배웅을...

 

이틀을 정말 버라이어티하게 보낸 대구!

 

차에 자전거 싣고.

 

재호도 싣고.

 

대구의 헐1팔 라이딩 끝!!!

 

복귀해서 보니 꽃가루가 장난 아니었군

미세먼지 발라버리는 수준이었는데, 미세먼지처럼 해로운것은 아니니 괜춘!

 

 

오늘의 라이딩 키워드 : 흐름, 흐름, 또, 흐름, 반복

 

그리고

 

비루한 로그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먹벙과 라이딩으로 격하게 환영해준 국채소년, 현지혜진아빠, 닭집 그리고 띠아고 정말 고맙다!

땡큐!

팔조령 정상에서 잠시 인사한 서안아빠|양준승 님도 반가웠습니다. (빼먹을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