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첫째날 (김포공항-제주공항-함덕해변)
이때만 해도 순조로웠으나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인한 지연과 결항 사태 발생이 ㅠㅠ
이와중에 흡연실내 화재발생
허허허허허허헣
제주공항엔 잘 도착했으나,
30분 먼저 떠난 재호가 탄 항공기는 제주상공을 빙빙 돌다가 김포로 회항
내릴 사람 내리시오 하고 다시 오는데까지 8시간!
차를 몰고 배를 타고 오는 시간이랑 맞먹... ㄷㄷㄷ
기다리는 시간은 체어원에서 편하게
우여곡절끝에 재호와 만남
첫날 박지로 이동중에 한컷!
사진엔 안보이지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음 아주 많이
너무 늦은 시간이고 비가 억수로 퍼붓는 탓에 치킨배달 시켜서 저녁 해결하고.
(정말 운좋게 비를 맞지 않는 지붕이 있는 쉼터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
빗소리와 축축한 바닥으로 잠을 청하는데 긴시간이 필요, 많이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10월 2일 둘째날 (함덕해변-침봉산장-표선해변)
밤새 내리던 비는 아침에도 내리고 있었다. 줴길.... 박지 위치는 아래 지도에
비는 오더라도 커피 한잔 마시고 자리를 떠야지!
함덕에 오면 거의 매번 아침을 먹는 식당. 아침일찍부터 영업을 하기도 하고 나의 맛집이기도.
이때만 해도 퍼붓는 비는 아니었지
이렇게 퍼붓는 비를 맞으며 목적지는 발길 닿는곳
평지 같아 보이지만 수평을 잡아서 그렇게 보일뿐 오르막이었던
아래부터는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친봉산장. 백패커의 성지라 불리우는 그곳!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는 캠핑용품과 자전거 그리고 바이크.
그리고 단하나의 메뉴. 아이리시 커피!
나중에 다시오게 된다면 밤에 오리라. 밤분위기가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저 뒤로 보이는 오름은 백약이 오름. 높이가 낮아 오르기 쉽고 등산로 주변 풍경이 좋아 웨딩촬영을 많이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
정상에 오르면 동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서로는 한라산이 오롯이 보이는 전망이 훌륭함.
둘째날은 모구리야영장에 박지를 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미 사이트 만석!
모구리야영장은 당일 선착순 입장인데, 늦은것이다. 아쉽게도.
어차피 목적지가 정해진것도 아닌 여행인지라 표선으로 브롬톤을 돌려 이동하는 길에 성읍민속마을 관광도 해주시고.
성읍민속마을안쪽으로 좋은곳이 많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고 체험마을에서 돌리는 경우가 있다.
성안쪽으로 한번 들어와서 마을 구경하기를 추천함.
아침이후로 제대로 먹은것이 없었던 이유가 식당을 찾지 못하기도 했지만 춘자멸치국수를 먹으려 타이밍을 놓친 탓도 있었다.
기가 막히게 맛있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꼭 들르는 나만의 맛집.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표선해변 야영장
브롬톤 뒤 나무 넘어로 바로 바다가 있다. 개수대와 화장실이 깨끗한 무료야영장. 강추!
혹시라도 샤워 또는 목욕탕이 필요하다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대중목욕탕도 있다는.
이곳에 오면 영건이가 있다. 표선에 살고 있는
박지 세팅하고 영건이네 가서 샤워하고 고기 사다가 구워먹을 준비!
밤이 깊어 가며 손님이 두명 더늘었지만 사진에는 안나옴. 황실장님과 지원이 (영건이를 포함한 세사람 모두 제주사람들이네)